[大실망] 보드코리아 AS 방문 후기
지난 일요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두고 말라뮤트 부츠의 장비 이상으로 인하여 장비 구입을 했던 보드코리아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AS 평이 좋던터라, 방심하고 있던 찰나,역시나 뒷통수를 후려쳐맞았습니다.
최대 물량, 최대 세일이라는 슬로건으로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보드코리아.학동에 가면 가장 먼저 들리는 곳도 보코요, 장비를 살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들리는 사이트도 보코요,제 장비의 바인딩과 부츠도 보코에서 구입을 한 것이거늘.
그래도 어쩌겠습니까.그냥 보드코리아의 AS에 대하여 블로그에 끄적거릴 뿐.힘 없는 소비자는 오늘도 웁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토요일 새벽 보딩 중에 장비의 이상을 느끼고 다음 날 오후3시 쯤에 보드코리아로 전화를 했습니다.통화 상으로 제 장비의 이상증상에 대해 설명을 하였습니다.아니나 나를까, 전화를 받으신 분께서는 직접 봐야지만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살로몬 측으로 AS보내주겠다는 말을 듣고, 잠실에서 곤쟘으로, 곤쟘에서 장비 챙겨서 다시 학동으로 향합니다.(참고로 저의 집은 잠실, 장비는 곤지암에 있습니다)
약 3시간에 걸쳐 해가 뉘엇뉘엇 지는 6시 경에 학동에 도착.그리고 보코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직원분께 제 부츠의 상태에 대해 설명 드립니다.
그.러.자.
"저흰 못고쳐요. 아마 그런건 살모론에서도 못고칠꺼예요.오신 김에 장비 하나 새로 사가세요~"
이런 씨발라먹을 경우를 봤나...
그러나 저는 배운사람이므로 이런 씨발라먹을 경우에도 항상 침착하게 대처합니다.
"제가 출발 전에 전화도 드렸는데, AS가능하다고 해서 왔습니다.멀리서 왔는데..."
라고 말을 이러가려는 찰나, 말을 딱 자르시더군요.
"아, 알바생들이 뭘 잘 몰라서 그래요.부츠 생명 다 한거니까 그냥 하나 사가세요"
빡칩니다.그래도 참습니다.저는 배운사람이거드ㅜㄴㅇ쇼,
구입을 원하는 고객한테 구매를 권장하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지만,구입이 목적이 아닌 사람한테 구매를 권유하는 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낚여서 판매한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강매 당하는 느낌이랄까.
물론, 판매가 최고 목적인 보코 측 직원으로써는 어떻게든 헌 장비를 버리게하고 새 장비를 사게 하는 것이 최선의 행동이었겠죠.
어떻게든 하나 팔아먹으려는 그 심정은 이해하겠으나,그것도 사람을 좀 봐가면서 그래야죠.
저는 AS를 받으러 간 것이지,장비를 새로 사려고 간 것이 아닌데 말이죠.자꾸 저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더군요.
아, 그리고 또 한가지.여친이 이왕 나온 김에 톨티라도 보자고 그래서 톨티를 보고 있는데, 혼자 온 여자분이 후드 톨티를 보고 있더군요.저희랑 같은 브랜드의 톨티를 보고 있어서 계속 그 여자분과 같은 자리에 있었습니다.그 여자분이 사이즈 가져다 달라고 하면 남자분께서 후다닥 가져다주고,이것저것 추천해주고, 할인 뭐가 젤 많이 되는지 알려주고...
근데 저희가 이거 얼마예요 물어봤더니, "옷마다 할인율이 달라서요."읭?
그리고 저희가 사이즈 있나요? 물어봤더니,"일단 사이즈는 다른 옷으로 한번 입어 보세요"읭??
그 여자분은 결국 보코에서 후드티를 하나 샀고,저희는 후드티 두개를 구매하려 했으나,제가 다른 곳에서 사자고하고 나왔습니다.
학동역에 보드 관련 매장은 많습니다.SNS의 발달로 소비자의 눈과 귀는 점점 많은 정보를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최대 물량, 최대 세일도 중요하지만, 최고의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며칠 전에 저에게 서이추 보내주신 보드코리아 공식 블로그 운영하시는 분.
사장님께 이 글 꼭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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