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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승환 연봉 협상 난항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오승환이 삼성의 연봉 협상에서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일반인들이 느끼기에는 인상폭이 매우 커 보였지만,
자신이 노력하고, 일궈낸 결과에 비하여 자신이 저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겠죠.
저도 지금 그런 기분입니다.
삼성이 오승환한테 제시했던 5억 5천이라는 연봉이랑은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거리가 먼 연봉액이라 입니다만...
작년까지는 그래도 협상이라는 것을 하긴 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봉 인상폭도 정말 초라하네요.
회사의 입장인 즉슨,
불경기라 인상된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
나머지 인원는 다 동결이라는 점...
회사의 입장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작년 후반기에는 정말 경기가 안좋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일거리가 확 줄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경기임에도 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은 연봉이 상승하였고,
팀장, 과장 급은 연봉 동결, 그리고 대리, 신입은 소폭 상승.
일방적인 연봉 통보에 욕 나오는 것을 꾹 참고 다시 책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이 심정.
암울한 하루가 이렇게 가고 있네요.
연휴가 끝나고 주말 근무+야근까지 감행해야 했던 급박한 프로젝트가 끝났으니,
오늘은 술이나 한잔 해야겠습니다.
혹은 보드나 타러 가야겠네요.
스트렛thㅡ 풀러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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