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일기

2013년...연봉 협상 테이블에 앉다....

by 아빠나랑노랑 2013. 1. 9.
반응형



얼마 전, 오승환 연봉 협상 난항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오승환이 삼성의 연봉 협상에서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일반인들이 느끼기에는 인상폭이 매우 커 보였지만,

자신이 노력하고, 일궈낸 결과에 비하여 자신이 저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겠죠.


저도 지금 그런 기분입니다.

삼성이 오승환한테 제시했던 5억 5천이라는 연봉이랑은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거리가 먼 연봉액이라 입니다만... 

작년까지는 그래도 협상이라는 것을 하긴 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봉 인상폭도 정말 초라하네요.

회사의 입장인 즉슨, 

불경기라 인상된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

나머지 인원는 다 동결이라는 점...


회사의 입장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작년 후반기에는 정말 경기가 안좋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일거리가 확 줄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경기임에도 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은 연봉이 상승하였고,

팀장, 과장 급은 연봉 동결, 그리고 대리, 신입은 소폭 상승.

 

일방적인 연봉 통보에 욕 나오는 것을 꾹 참고 다시 책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이 심정.

암울한 하루가 이렇게 가고 있네요.


연휴가 끝나고 주말 근무+야근까지 감행해야 했던 급박한 프로젝트가 끝났으니,

오늘은 술이나 한잔 해야겠습니다. 

혹은 보드나 타러 가야겠네요.

스트렛thㅡ 풀러 고고씽.



반응형

'오늘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 일 없이 산다"는 것  (0) 2013.02.12
꿈이 뭔가요 -  (0) 2013.01.14
수도 민영화와 빨갱이의 상관관계  (0) 2012.12.21
힘들었던 하루 -  (0) 2012.12.20
눈이 10cm 쌓이던 날, 10cm의 감성에 젖다 -  (0) 201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