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마우스 로지텍 MX Master 3 for Mac (a.k.a 맥북 졸업 마우스)
제가 로지텍 마우스에 처음 반한 것은 아마도 2002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삼촌이 회사에서 쓰던 로지텍 마우스(그 당시 5만원이 넘었던 초고가 상품으로 기억합니다)를
제가 받아서 2~3년 정도 썼는데 좌클릭 버튼이 고장나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삼촌이 그 마우스 좋은 마우스라서 그냥 A/S 접수하면
새 제품으로 보내줄꺼야. 라고 말씀하셔서 인터넷으로 접수를 하고 여의도 로지텍 본사로 고장난 마우스를 보냈더니
몇일 뒤 진짜로 짠 하고 새 상품으로 보내주는 걸 보며
"이제 내 인생에서 마우스는 무조건 로지텍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적이 있었죠.
20살 청년의 그 생각은 지금까지 이어져
결국 로지텍 마우스의 끝판왕 MX Master 3 for Mac 까지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설의 로지텍 G1을 비롯하여 MX518과 G402, G502 Hreo 등
지금까지 로지텍 마우스를 4개 정도 구매한 것 같은데
4개 제품 모두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제품들이었습니다.
저는 손이 좀 큰 편이라 작은 마우스를 오래 쓰면 손가락이 저리고, 쥐가 날 것만 같은데
로지텍 마우스들은 손이 큰 저한테도 굉장히 잘 맞아서
로지텍 마우스를 쓰면서는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선 마우스보다 유선 마우스를 선호했었는데
로지텍 MX Master 3 제품을 써보니
지금까지 내가 왜 거추장스러운 유선 마우스를 써왔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끊김도 전혀 없고, 감도도 너무 좋고, 특히나 선이 없어서 선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쿠팡에서 제품을 구매했는데
배송도 너무 빠르고 좋았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하시고 들어가셔서 구매하시길!
로지텍 최상급 모델이라 패키지나 이런 게 좀 더 고급스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일반 마우스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G502 Hreo 구매 했을 대는 무게추 같은 것도 동봉되어 있어서
무게감도 묵직하고 뭔가 비싼 마우스 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로지텍 MX Master 3 for Mac 제품은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
제품 하단에는 시리얼 넘버가 기재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 스티커 반드시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제품 구매하시면 정품 등록 반드시 해야하는 거 다들 아시죠?
시리얼 넘버는 그 때 입력할 뿐만 아니라
추후 A/S를 받을 때도 상당히 중요하니 꼭 시리얼 넘버 스티커는 챙겨두세요!
아이들이 잠들어서 불을 꺼놓고 아이폰으로만 촬영을 한 사진이라
조금 어둡게 나왔습니다.
급한대로 그냥 조그마한 상 위에 놓고 찍었는데 나름 분위기 있게 나왔네요
블랙 컬러의 무광 박스 위에 유광 처리된 MX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드디어 만나볼 수 있는 로지텍 MX Master 3 for Mac!
생각보다 작네? 라고 생각했는데 제품을 꺼내서 직접 만져보니 그립감이 좋네요.
마우스 바닥면에는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이 되어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정말 신기했던 건 제품을 켜고, 맥북의 블루투스 설정을 연결하려고 하자 그냥 자동으로 제품이 인식되더라구요.
다른 제품들은 커넥트 버튼을 누르고 3초간 있어야 하는데
이 제품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Easy Switch 기능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
제품 하단에 보면 1,2,3 이라는 숫자라 쓰여져 있고,
하단에는 스위칭 버튼이 있습니다.
이 스위칭 버튼을 3초간 클릭하면 최대 3개의 제품까지 이 마우스와 연결을 시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X Master 3 for Mac 제품은 뒤에 for Mac이 붙는 만큼 맥 OS 제품들과 연동이 가능합니다.
iPad 와도 연동이 된다고 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아이패드와도 한번 연동을 시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로지텍 MX Master 3 for Mac 제품에는 커넥트 버튼 대신 아까 말씀드렸던 이지 스위치 버튼이 있습니다.
맥북과의 호환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마우스 전원을 켜기만 하면 자동으로 맥 제품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죠.
더욱 좋은 건 맥북 뿐만 아니라 윈도우 노트북과의 호환도 된다는 것입니다.
제품을 처음 연결하면 배터리가 50% 밖에 없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100% 충전 시 최대 70일까지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성능과 C to C 타입의 케이블 연결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맥북에서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떨어지면 맥북에 C to C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하면서도 사용이 가능하니까요
c
그냥 전원 켜고 연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연결 완료.
참 쉽죠잉
인체공학적 설계로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게끔 살짝 비스듬하게 굴곡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목을 완전히 세워서 사용해야하는 로지텍 LIFT 버티컬 마우스와는 조금 다릅니다.
MX Master 3 제품은 기본적으로 마우스의 버튼이 옆으로 누워있는 형태가 아닙니다.
아주 살짝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긴하지만 버티컬 마우스 정도로 완전 비스듬한 형태는 아닙니다.
맥북 프로와의 호환성은 일단 100점 만점에 100점 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사실 애플 매직 마우스가 그리 편한 마우스는 아니기 때문에
맥북이나 기타 맥 OS 제품을 사용하신다면 저는 무조건 로지텍 MX Master 3 for Mac 제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Logi Options+ 를 다운 받으면
MX Master 3 for Mac의 활용도는 200%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마우스의 각 버튼을 사용하기 편리한 기능으로 커스텀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설정된 기능들도 매우 유용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기능들로 커스텀해서 사용하면 더욱 사용이 편리해집니다.
저는 좌측 휠 버튼을 인터넷 브라우저가 여러 개 켜져있을 때,
창의 탭을 자유롭게 앞뒤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으로 커스텀하여 사용 중인데
아주 편리해서 잘 사용 중입니다.
거기다 MS Office 나 Adobe 프로그램들에서도
각 버튼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이 가능합니다.
괜히 마우스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마우스의 끝판왕 로지텍 MX Master 3 for Mac 제품의 구매 후기 및 사용 후기를 살펴보았는데요.
인체공학적 설계로 손목 보호는 물론,
일반 윈도우 노트북에서부터 맥북 프로 혹은 iPad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최고의 마우스인 것 같습니다.
13만원이라는 비싼 가격만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되고,
나머지 모든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마우스 끝판왕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