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서울에서 의외로
가기 쉬운 곳이 바로 충주입니다.
경기 남부에서 탄금 공원이 있는
충주 시내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당일치기로 나들이 가기 딱 좋은 곳입니다.
충주는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 덕분에
더 친근한 곳인데요.
저희는 야외 활동하기 좋은
3월 중순 정도에 다녀왔는데
바람도 선선하고, 햇살도 따뜻해서
가벼운 복장으로 야외에서 놀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충주 탄금공원 주차장은 100% 무료
충주 탄금공원은
크기가 굉장히 큰 편입니다.
라바랜드 쪽에 가까운 주차장은
제 2주차장이고,
축구장과 메인 무대와 가까운 곳은
제 1주차장이니
노는 동선을 고려해서
주차를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희는 라바랜드에서 놀고,
오후에는 야외 놀이터에서 놀 예정이라
제 2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출발했는데도
오전 10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주차장도 여유가 있었고,
라바랜드에서 사람이 없어서
여유있게 놀았습니다.
충주 라바랜드는 실내 키즈카페와
야외 놀이 공원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초등학생 4학년 정도까지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이시설입니다.
막내가 아직 7살이라
놀이 공원을 가더라도
놀이 기구를 많이 탈 수가 없고
첫째 역시 무서운 놀이기구는
잘 못타는 편이라서
저희 가족한테는 충주 라바랜드가
딱 적당한 곳인 것 같습니다.
제 2주차장에서 라바랜드까지는
걸어서 1~2분이면 갈 정도로
가깝습니다.
라바랜드 입구와 제 2주차장 사이에는
놀이터가 하나 있는데
놀이기구와 운동기구들이
굉장히 잘 마련되어 있어
충주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문화 시설이
진짜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바랜드 입장권 가격
라바랜드는 기본 이용 시간이 2시간으로
여타 다른 키즈카페의 이용 시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24개월 미만은
증빙 서류 지참 시 무료이고,
만 12세까지는 12,000원
어른은 6,000원 입니다.
충주시에 거주하면
할인 요금으로 입장 가능하지만
저희는 경기도민이기 때문에
정상 가격으로 결제하고 입장했습니다.
푸드코트가 생각보다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다만 자리가 주말에는
12시 전후로 입장객이 많아지면서
1층 푸드코트 자리는 꽉 찹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긴 한데
자리가 여유 있는 편은 아닙니다.
도시락도 따로 챙겨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식사류 외 외부음식(음료 등)은
반입이 불가합니다.
음식은 그냥 여느 키즈카페와 비슷한 수준이고
가격은 1만원 내외 였던 것 같습니다.
음료도 한잔에
3,000~5,000원 수준이어서
가격이 다소 비싼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음식을 1만원 이상 주문하면
라바랜드 이용 시간을
1시간씩 무료 연장해주기 때문에
뭐 그냥 그러려니하고 사먹었습니다.
저희는 점심 먹고 음료 먹고 했더니
3시간 연장되서 총 5시간 정도 놀다왔네요.
카페 & 푸드코트 이용 시 무료 연장은
총 3시간까지가 최대입니다.
무료 이용 시간을 모두 초과 했을 경우에는
30분당 1인에 1,000원씩 과금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바랜드 시설 안내
라바랜드는 실내 놀이 시설과
옥상 놀이 기구,
그리고 야외 놀이 기구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옥상, 야외 3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볼풀장과 미끄럼틀, 트램벌린,
에어 포켓, 짚라인 등의
다양한 놀거리가 있습니다.
10세 미만 아이들은 대부분
실내에서 아기자기하게 놀더라구요.
다만 생각보다 실내가 넓진 않아서
12시 이후에 사람이 좀 많아지면
북적북적하고 짚라인 대기줄도 오래 걸립니다.
라바랜드 1층에 위치한
실내 키즈 카페에는
볼풀 놀이장과 다양한 미끄럼틀과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일부 공간은 높이가 제한적이라
키가 1m 좀 넘어가면 머리가 닿아서
허리를 숙이고 다녀야 하더라구요.
저희 삼남매는 키즈카페에 가면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면서
술래잡기 놀이하다가도
블럭놀이 공간에 들어와서
블럭을 가지고 한참을 놀곤합니다.
1층 실내 키즈 카페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기구는
역시 짚라인 입니다.
짚라인 앞에 아이들이 대기하고 있으면
안전 요원분이 오셔서 아이들을 태워주시는데
시간이 지나면 사람이 많아져서
대기줄이 길어집니다.
1층에서 30분 정도 놀고
신발장에서 신발을 꺼내어들고
2층으로 향합니다.
라바랜드 옥상과 야외 공간에는
범퍼카부터 라바 기차와 회전목마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라바랜드의 모든 놀이기구는
입장권으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횟수 제한이 있는 놀이기구도 있는데
범퍼카는 2번까지 이용 가능했던 걸로 기억하고
야외에 있는 바이킹은 1회까지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바이킹 추가 비용은 1회 당 4천원이니
참고하세요!
7살 막내도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범퍼카!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부딪히더라도 살짝 '쿵' 하는 정도입니다.
보는 저희도 뿌듯하고,
타는 아이들은 엄청 재밌게 탔습니다.
다음은 라바 기차!
아무리 작은 놀이기구라고 하더라고
아이 혼자 태울 수 없다보니
보호자가 같이 타야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희 삼남매는 언제 이렇게 컸는지
셋이서만 놀이 기구를 타네요.
7살 막내는 아직도
겁이 살짝 많은 편이긴 하지만
언제나 함께 해주는 언니와 오빠 덕분에
이런 놀이기구도 웃으면서 탈 수 있게 됐네요.
다음은 놀이 공원의 상징
회전목마 차례입니다.
막내는 키가 작아 안전바에 발이 안 닿아서
다른 곳에 태워주려고 했는데
꼭 귀염둥이 레드 위에 타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레드 위에 태우고 안전벨트 꽉 조여주고 태웠습니다.
다음은 라바 스윙카라는 놀이기구 였는데
회전목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회전 목마가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는 형태의 놀이기구 입니다.
라바랜드 옥상의 놀이 기구를 모두 타고
이번엔 야외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야외에는 바이킹을 비롯하여
관람차와 미니 자이로드롭까지
놀이 기구가 꽤 많이 있습니다.
바이킹은 11시 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1회씩만 운행하며
입장권을 구매한 분들은
1인당 1회까지만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바이킹을 타려면
신장이 120cm가 넘어야 하고
한번에 24명만 탈 수 있기 때문에
바이킹을 타실 분들은
20~25분 정도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관람차와 나머지 놀이 기구는
입장권으로 계속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제일 안쪽에 있는 관람차부터
차례차례 탔습니다.
관람자를 밖에서 봤을 때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가 7살 막내와 함께 타보더니
생각보다 높아서 좀 무서웠다고 하더라구요.
와이프나 7살 막내나...
고소 공포증도 유전인건가...
그리고 야외에 꽤 크게 있는
라바 지하철
이건 대체 왜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에는 라바 UFO 라는
놀이 기구를 탔습니다.
바이킹처럼 옆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 였는데
무서워 할꺼라는 제 예상과는 달리
생각보다 재미있게 잘 타서 놀랐습니다.
우리집 울보가 놀이 기구를 타면서
여유 있어 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 다 키웠나 싶네요.
둘째는 이외에도
라바 라이더, 라바 로켓 등의
놀이 기구를 더 타고
셋째와 함께 실내 키즈 카페로 가서
1시간 가량을 더 놀았습니다.
첫째는 라바랜드에 오면서부터
바이킹 꼭 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11시 30분 첫 운행에 첫 번째로 줄을 서서
혼자 탑승을 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겁이 제일 많은 녀석인데
웬일인가 싶었는데
역시나 바이킹 딱 가운데 앉아서
고개를 푹 숙이고
안전바를 꼭 붙잡고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반대편 사람들 따라서
손도 들고 하더니만
바이킹이 어느 정도 올라가니까
고개도 못 들고 소리만 지르더라구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ㅎㅎ
모든 놀이기구 섭렵 후,
실내 키즈카페에서
1시간을 좀 넘게 더 놀고 나서야
라바랜드를 탈출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아직도 더 놀고 싶었는지,
놀이터에서 더 놀다 가면 안되냐고 하길래
탄금 공원 내에 있는 놀이터들을 투어하기로 했습니다.
탄금 공원 야외 놀이터
가장 먼저 라바랜드 바로 앞에 있는
야외 놀이터입니다.
이 놀이터는 라바랜드 바로 앞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7세 미만 아이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놀이터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아서
라바랜드 뒷편에 있는 놀이터도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여긴 라바랜드 뒷편에 있는 놀이터인데
여긴 규모가 꽤 컸습니다.
놀이터 2개가 바로 옆에 붙어 있고,
봉긋한 분봉이 3~4개씩 있었는데
분봉에서 미끄럼틀 타는 아이들부터
놀이터에서 모래 놀이 하는 아이들까지
꽤 많은 아이들이
야외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아예 그늘막 텐트와 캠핑용 의자까지 설치하고
나들이를 제대로 즐기는 가족들이
꽤나 많은 것으로 보아
충추 핫플은 여기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래 탄금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건
바로 이 숲놀이터입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리뉴얼 공사 중이라 놀지는 못하고
밖에서 보기만 했지만
밖에서 봤을 때 규모가 꽤 크고
안전 그물망 같은 것들도 꽤 잘 되어 있는 편이라
나중에 꼭 다시 방문을 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탄금 공원의 끝자락에 위치한
돌미로원을 가봤습니다.
아이들이 미로를 엄청 좋아해서
미로 체험이 있는 곳은 꼭 가보는 편인데
마침 탄금 공원에도
미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가봤습니다.
그런데 미로가 생각보다 쉬운편이라
약간 김이 빠졌는지
아쉬운 목소리로
이제 집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미로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정자는
출입 금지라 올라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
이제 집으로!
이번에는 탄금 연못과
탄금루 등을 못 가봐서
조금 아쉬웠는데
그래도 라바랜드와 야외 놀이터에서도
충분히 재미있게 놀다 온 것 같습니다.
다음에 방문했을 때는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되어
탄금 공원을 200%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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